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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대장 선종이란

by 고유함으로 2025.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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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선종이란

대장 선종이란 대장 점막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에 의해 형성된 양성 종양으로, 특히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한 전구 병변입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선종이라는 상태에서부터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선종의 조기 발견과 치료는 곧 대장암 예방으로 이어집니다.

대장 선종이란

많은 사람들이 정기 건강검진에서 “폴립을 제거했다”는 말을 들으며 처음 ‘선종’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됩니다. 폴립은 점막에서 돌출된 모든 덩어리를 통칭하는 용어로, 선종은 그 중에서도 특히 조직학적으로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폴립입니다. 암은 아니지만 그냥 두면 암이 될 수 있는 상태인 만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선종은 왜 생길까?

선종의 발생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일어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서구화입니다. 고지방, 저섬유 식단은 장 점막을 자극하며 세포 증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과 음주는 대장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선종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족력이 있는 경우, 염증성 장질환(예: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을 앓고 있는 경우, 비만, 운동 부족, 노화 등이 주요 위험 인자로 작용합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선종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이 권장됩니다.


대장 선종의 분류

선종은 형태나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뉘며, 각 유형에 따라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선종 유형 특징 및 구조 설명 암화 가능성
관상선종(Tubular) 가장 흔한 유형, 관처럼 둥글고 매끈한 형태 낮음 (~5%)
융모상선종(Villous) 융모 구조가 많은 형태로 표면이 넓고 납작함 높음 (~30%)
관융모상선종 관상과 융모 구조가 혼합된 형태 중간
톱니모양 선종 편평하고 넓게 퍼지며, 우측 대장에서 주로 발생 높음

주요 선종 유형과 특징

이 중 톱니모양 선종은 최근 들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형태로,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아 발견이 어렵고,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이 거의 없는 무서운 병변

대장 선종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발견됩니다. 배에 불편함이 있거나, 설사나 변비가 반복되는 경우에도 그 원인이 단순한 장 트러블인 줄 알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출혈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
  • 배변 습관의 변화 (갑작스러운 변비나 설사)
  • 배에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한 느낌
  • 복통, 복부 팽만감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이미 선종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장 선종의 진단

대장 선종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대장내시경 검사입니다. 대장 전체를 살펴볼 수 있으며, 선종이 발견되면 동시에 조직 생검이나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중 발견되는 선종은 크기와 위치에 따라 적절한 방식으로 제거되고, 병리검사를 통해 이형성의 정도가 판단됩니다.

이형성은 세포가 얼마나 비정상적으로 변형되어 있는지를 의미하며, ‘저도 이형성’은 비교적 위험이 낮고, ‘고도 이형성’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 추적검사 주기도 달라집니다.


치료 방법: 내시경 절제가 기본

대장 선종의 치료는 대부분 내시경을 통한 절제술로 해결됩니다. 용종절제술(polypectomy), 점막절제술(EMR), 점막하박리술(ESD) 등의 기법이 활용되며, 환자는 당일 퇴원도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종의 크기가 크거나, 모양이 납작하게 퍼져 있거나, 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부분 대장 절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수술 전 CT 촬영 등을 통해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수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선종 제거 후 추적 관리

한 번 선종이 발견되었다면, 이후에도 새로운 선종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재발’이라기보다는 ‘새로운 발생’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이형성이 높았거나, 여러 개의 선종이 있었던 경우에는 1~3년 내 추적 대장내시경을 권장합니다.

반면, 크기가 작고 저도 이형성만 있었던 단일 선종의 경우는 5년 후 추적 검사도 가능합니다. 정확한 검사 주기는 병리 결과와 병변의 특성에 따라 전문의가 결정합니다.


선종의 예방,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

대장 선종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지만,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존재합니다.

  •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 채소, 과일, 통곡물은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하고 발암물질을 희석시켜 줍니다.
  • 가공식품 줄이기: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은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 적절한 체중 유지: 비만은 선종 및 대장암 위험 인자 중 하나입니다.
  • 규칙적인 운동: 장운동을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 금연, 절주 실천: 담배 속 발암물질과 알코올은 대장 점막을 손상시킵니다.
  • 정기 내시경 검사: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입니다. 50세 이후에는 꼭 5~10년마다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대장 선종은 현재는 암이 아니지만, 방치하면 언제든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조용한 병변’입니다. 특히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 없이는 알아차리기 어렵고, 발견이 늦어질 경우 암의 형태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선종은 내시경으로 발견과 제거가 모두 가능한 병변입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선종을 조기에 제거하고,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을 병행한다면 대장암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큰 병을 막는 열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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