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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생물 천체 공학 수학

18호 태풍 라가사 현재위치 경로 예상

by 고유함으로 2025.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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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태풍 라가사 현재위치 경로 예상

9월 들어 한반도 남쪽 해상은 이례적인 태풍 발생 소식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 17호 태풍 '미탁', 18호 태풍 '라가사', 19호 태풍 '너구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동아시아 전역이 그 영향권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18호 태풍 라가사는 아직 경로가 확실히 고정되지 않아 기상청과 각국 예보 기관들이 예의주시하는 상황입니다. 필리핀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이 태풍은 현재 서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북쪽으로 방향을 틀 경우 한반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18호 태풍 라가사 현재위치

이번 글에서는 18호 태풍 라가사 현재위치, 이동 경로 예상, 동반 기상 현상, 그리고 우리 생활에 미칠 파급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18호 태풍 라가사 발생 배경

태풍 라가사는 9월 19일 새벽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 18번째로 이름이 부여된 태풍으로, 발생 초기부터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강하게 형성되면서 '강도 3'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태풍이 자리잡은 해역은 필리핀 북쪽으로,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 온도(29~30도)에 의해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는 조건이 마련돼 있습니다.

태풍의 초기 강도와 주변 해수면 온도를 고려했을 때, 라가사는 단기간 내 세력이 빠르게 강화될 여지가 충분합니다.


라가사의 현재 위치

2025년 9월 18일 밤 기준, 라가사는 필리핀 북쪽 해상을 중심으로 서진하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은 985hPa 내외,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0m 안팎으로 분석됩니다. 구름대가 태풍 중심부에서 넓게 퍼져 있으며, 외곽 비구름대는 이미 필리핀 루손섬 북부 지역과 대만 남부 해안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태풍이 북서쪽으로 경로를 바꿀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서쪽으로만 이동한다면 중국 남부나 홍콩 인근으로 상륙할 확률이 높지만, 북쪽으로 이동 축이 바뀔 경우 제주도와 한반도 남해안에도 간접적 영향이 불가피해집니다.


예상 경로와 변동 가능성

현재까지의 예보에 따르면 라가사는 단기적으로는 서쪽을 향하다가 북서쪽 또는 북쪽으로 경로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여부와 시베리아 기단의 남하 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 경로 1: 서진 후 중국 남부 상륙
    이 경우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적지만, 남서풍을 동반한 많은 수분이 한반도로 유입돼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 경로 2: 북쪽 전환 후 제주·남해 영향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고 편서풍이 강하게 작용할 경우, 태풍이 북상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남부 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우와 강풍이 동반될 가능성이 큽니다.
  • 경로 3: 일본 규슈 또는 동쪽 해상 경유
    만약 라가사가 일본 쪽으로 경로를 틀 경우, 한반도는 직접 타격을 피할 수 있지만 동해안 지역에 높은 파도와 간접적인 폭우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우리나라 예상 영향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미 20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고 대부분 지역은 차차 그치겠지만, 경북 동해안과 강원 영동은 21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에는 시간당 20~30㎜, 충남권과 전북 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폭우가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 예상 강수량
    • 인천·경기 남부·서해5도: 20~60㎜
    • 서울·경기 북부: 10~40㎜
    • 강원 영서 남부·강원 영동: 20~60㎜
    • 강원 영서 중북부: 10~40㎜
    • 대전·세종·충남·충북: 20~60㎜ (충남 남부 서해안은 80㎜ 이상 가능)
    • 전북·전남·광주: 20~60㎜ (전북 서부는 80㎜ 이상 가능)
    • 대구·경북·울릉도·독도: 20~60㎜
    • 부산·울산·경남: 10~40㎜
    • 제주도: 10~60㎜

비와 함께 천둥·번개, 순간 돌풍도 동반될 것으로 보이며,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등 2차 피해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주요 도시 기온 전망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와 강수로 낮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게 유지됩니다.

  • 아침 최저기온: 서울 18도, 인천 18도, 춘천 16도, 강릉 17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부산 24도, 제주 26도
  • 낮 최고기온: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대전 26도, 대구 27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9도, 제주 28도

강수와 기온 분포를 보면, 전국적으로는 큰 폭염은 없겠지만 남부 지방은 상대적으로 높은 습도와 체감온도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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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사회적 파급 효과

태풍의 경로가 아직 확실히 고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회 전반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 교통: 항공편과 여객선은 지연 및 결항 가능성이 있으므로 출발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 농업: 수확기에 접어든 벼와 과수 작물은 강풍과 폭우로 인해 쓰러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농민들은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 산업 현장: 건설 현장, 해양 작업장은 안전 장비 고정, 작업 일정 조정이 요구됩니다.
  • 시민 생활: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저지대 거주 지역은 침수 가능성을 유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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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및 대기질

라가사로 인한 풍부한 강수와 기류 확산 효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 악화는 불편을 가져오지만, 대기질 개선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셈입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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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태풍 라가사는 현재 필리핀 북쪽 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서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그러나 북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어, 한반도 역시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당장은 전국에 비가 내리며 주말까지 영향을 주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태풍의 경로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기상청의 최신 예보를 꾸준히 확인하면서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농업, 해양, 건설 등 실외 활동이 많은 분야는 긴급 대응 계획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라가사의 향후 진행 방향은 이번 주말 한반도 기상에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태풍이 북상할 경우 남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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